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연합군 점령하 일본 (문단 편집) == 막강한 권한 == [[더글러스 맥아더]]와 연합군 최고 사령부는 일본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데, 명목상 천황의 [[조정]]에 대응되는 [[일본 정부]]는 존재했지만[* 미국은 원래 [[독일]]의 경우와 같이 일본 정부를 해산하여 직접 통치를 실시할 계획이었고 이를 위한 다수의 군정부대(역할은 민사여단과 비슷)도 준비했으나, 이후 일본 정부를 통한 간접통치로 방향을 바꾸면서 필수적인 정부 조직도 유지했고 각료들도 전범이 아니면 현직에 유지시켰다. 반면 일본 직접 통치를 위해 준비한 군정부대들이 남한으로 전개되었다. 방향이 바뀐 이유는 [[소련]]과 이미 합의가 끝나 안정되었던 독일과 달리 [[동아시아]]는 [[국공내전]], [[6.25 전쟁]] 등으로 너무 혼란스러워 그나마 체계를 갖춘 일본 정부 체계를 완전히 갈아엎을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연합군 최고 사령부의 명령은 헌법과 법률 위에 존재했기 때문에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었다. 즉 이 당시 일본 정부의 내각총리대신은 연합군 최고 사령부의 일개 과장보다도 권한이 없는 존재였다. 일례로 토지 개혁과 [[재벌]] 해체를 규정한 법률안이 [[일본 국회]]([[중의원]])에서 12월 31일에 회기종료와 함께 폐기되자 법안을 당장 성립시키라는 명령이 연합군 최고 사령부에서 내려왔다. 이 '명령'을 전달받은 여야의 국회의원들은 [[일본 국회의사당]]의 시곗바늘을 몇 분 뒤로 돌리고 회기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연합군 최고 사령부는 임시국회 소집 같은 절차를 시행할 기간도 주지 않은 셈이다.[* 이 '시계 돌리기' 기술은 2009년 [[멕시코]] 국회에서도 선을 보였다.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1023601001|#]]] 이는 일본인들에게 굴욕이었지만 패전국이었기 때문에 불평하지 못했다. 또한 [[대일본제국 헌법]]을 대체하는 [[일본국 헌법]]의 초안을 작성하고 이를 도입시킨 것도 GHQ인데 이 헌법이 도입된다면 기존에 상원 역할을 하던 [[귀족원(일본)|귀족원]]이 폐지되는 구조인지라 귀족원은 헌법 개정안을 내심 반기지 않았고 원칙적으로는 귀족원이 개헌안을 부결시키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귀족원에서 GHQ에서 만든 헌법을 부결시킨다면 '''천황도 폐위될 수 있다는 분위기'''였기에 귀족원이 폐지되는 헌법을 스스로 가결시켰다. 연합군 최고 사령부는 전쟁을 최종 승인한 [[쇼와 덴노]]에게 전쟁 책임을 직접 묻지는 않았으며, 천황과 [[일본 황실|황실]]이 일본 국민에 대해 가지는 상징성을 인정했다. 이런 점에서 연합군 최고 사령부는 [[20세기]]에 만들어진, 미국이 일본을 지배하는 [[막부]]에 비유된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다. [[막부]]는 형식상 천황이 군권을 내린 [[쇼군]]이 통치하는 것으로, 실질적으로는 막부의 권한이 강했지만 어디까지나 천황이 계통상으로는 그 위에 있었으며 결코 천황에게 무례를 범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합군 최고 사령부는 관념상으로든 실질적으로든 문서상으로든 천황을 연합군 최고사령관 아래에 '종속'시키고 그 위에 군림하였는데, 이는 일본 역사상 전무후무한 형태였다.] 게다가 군대를 기반으로 한 정권이라는 점에서도 막부와 일맥상통한다. [[일본]]에서 이 시기의 역사에서 농반진반으로 이 기구를 말할 때 비유적인 의미에서 ジーエッチキュー 幕府(GHQ [[막부]])라고도 부른다.[*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에 같은 뉘앙스로 "외국인 쇼군 맥아더"라는 표현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